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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크루저의 자존심 아퀼라 라이더스 클럽

서용덕 기자 20-09-16 08:14 조회수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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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9 작성일20-09-16 08:14 조회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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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라이더스클럽 운영진.

‘아퀼라 라이더스 클럽’(이하 ARC)은 아퀼라 125와 아퀼라 300 오너들의 모임이다. ARC는 지난해 12월경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온라인 동호회다. 개설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1000명이 넘는 회원수를 가진 대형 단일기종 동호회로 성장했다. 
아퀼라는 KR모터스에서 출시한 콤팩트한 바버 스타일의 캐주얼 크루저 바이크로 2018년 아퀼라 125에 이어 올해 아퀼라 300이 출시 됐다. 아퀼라 시리즈는 레트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최근 유행에 잘 어울리는 젊고 세련된 디자인에 가격까지 저렴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퀼라 300이 출시 된 이후 ARC 회원 수도 빠르게 늘어 아퀼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인천지역장을 맡고 있는 닉네임 ‘블랙호크’ 회원은 국내 유일한 데저트 컬러 아퀼라로 회원사이에서 유명인사다. 블랙호크 회원은 “아퀼라는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 마켓을 통하면 다른 아메리칸 바이크 못지 않게 다양한 튜닝 부품이 다양합니다. 게다가 튜닝용품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이 자신만의 바이크를 꾸밀 수 있죠. 평소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아 아퀼라를 데저트 컬러로 도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린다”며 만족했다.

하은아범 회원

경기서남 지역장을 맡고 있는 닉네임 ‘하은아범’ 회원은 “원래 할리883을 고민했는데 착한 가격에 부담 없는 아퀼라를 선택했습니다. 주로 출퇴근하면서 아퀼라를 타는데 바이크를 타고 출근하면 일하러 가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습니다. 구속하는 것이 없이 달릴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ARC는 주로 40대가 많은 편이지만 부담 없는 가격대와 다루기 쉬운 특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만족할 만한 성능에 힘입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탭으로 활동하는 닉네임 ‘토니준’ 회원은 과거 카레이서로 활동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얼마전까지 스쿠터를 7대나 보유 했었지만 아퀼라를 접하고는 다 정리하고 스쿠터 1대와 아퀼라 3대만 남겼다. 토니준 회원은 “집이 삼성동이고 회사가 강남인데 주차할 곳이 없어 자동차는 오래전에 처분하고 스쿠터로만 다녔습니다. 그러다 아퀼라 300을 만났는데 토크가 좋아 치고 나가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키가 155cm인데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도 편하게 탈 수 있는 바이크가 많지 않은데 아퀼라는 가볍고 다루기 편한데다 출력도 만족스러워 제게는 최적의 바이크입니다”라며 만족했다. 
경남부산지역장인 닉네임 ‘밝은붉꽃’ 회원은 이륜차 블로거와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회원이다. 

밝은불꽃 회원의 아퀼라 300

밝은불꽃 회원은 “아퀼라 300에 대한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면 조회수가 잘 나오는 편이라 아퀼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느끼고 있습니다. 쿼터급 이상의 성능을 기대하면 안 되지만 가볍고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한데다 토크 밴드 특성도 좋아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이크 특성은 다르지만 같이 보유하고 있는 MT-03과 비교해도 만족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동호회 활발해 짐에 따라 최근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북동, 경기 북서, 경기 남동, 경기 남서,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각 지역별로 지역장을 선출하고 각 지역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명확한 규정을 제정하고 회의 기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사결정에 있어서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 등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기 위해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RC는 다른 이륜차 동호회와 비교해 처음 바이크를 시작한 회원이 많은 편이다. 아퀼라와 함께한 라이딩과 정비, 튜닝 등 경험은 처음일 수 밖에 없어 적극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남기고 서로 공감을 표한다. 그래서인지 아퀼라에 대한 회원들의 자부심도 높고 열혈 라이더도 많다.
ARC 매니저를 맡고 있는 닉네임 ‘작은나무’ 최재홍 씨도 바이크 경력은 짧지만 하루로 1000km 이상을 달려도 지치지 않는 열혈 라이더다. 최 씨는 “학생 때 바이크를 타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경제력이 안 돼서 결국 포기했었죠. 그러다 우연히 우랄을 타고 가족이 투어를 떠나는 영상을 보게 됐는데 바이크에 대한 꿈이 살아났습니다. 아퀼라를 타면서 이 나이에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좋고 예전에는 듣기 싫었던 바이크 엔진 소리도 이제는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회원

닉네임 ‘제이슨’ 김병철 회원은 아퀼라와 함께 바이크 라이프를 시작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6000km 이상을 달렸다. 열정적이고 활발한 활동으로 서울지역장까지 맡게 됐다. 김 씨는 “가죽 자켓을 입고 바이크를 타는 것이 어린 시절부터의 로망이었죠. 재난지원금을 받은 김에 면허만 따볼까라고 했는데 아퀼라 300을 보고는 예정보다 빨리 바이크 라이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ARC 활동을 하면서 전국에 좋은 분들을 알게 됐고 코로나 19로 다들 힘들고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바이크 덕분에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서 삶에 활력소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초보 라이더가 많아 ARC 운영진은 초보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해 안전하게 바이크를 즐기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와 바이크 관리 정보, 믿고 정비할 수 있는 이륜차 매장 등의 정보를 세심하게 공유하고 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이륜차 관련 도서를 회원들로부터 후원 받아 무료로 대여해주는 도서관도 눈길을 끈다. 현재는 원주에 사는 닉네임 ‘제이엠킴’ 회원이 후원한 ‘죽지않고 모터사이클 타는 법’, ‘초보자를 위한 모터사이클 입문’, ‘모든 라이더에게 필요한 291가지 스킬, 모터사이클 바이블’ 등의 이륜차 관련 도서를 비치해 회원들에게 택배를 통해 대여와 반납을 하고 있다. 또한 응급수리도구를 마련해 일정 등급 이상의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등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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