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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병 생산에서 출발해 모터사이클 제조 까지 독일 HOREX

이혜진 기자 20-10-16 10:06 조회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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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9 작성일20-10-16 10:06 조회60회 댓글0건

모터사이클 브랜드 스토리
<호렉스>편

본문

병을 만들던 공장 ‘REX’와 콜럼버스 엔진의 만남
HOREX(호렉스)는 독일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다. 호렉스의 역사는 1920년 ‘메이슨 병’ 생산으로 유명한 ‘REX’ 잼병 제조회사 재무 관리자였던 프리드리히 클리만(Friedrich Kleeman)은 REX공장이 있던 배드 홈부르크(Bad Homburg) 지역 내에 있던 콜럼버스 엔진 회사(COLUMBUS MOTORENBAU AG)를 인수하고, 그의 아들인 프리츠 클리만(Fritz Kleemann)이 콜럼버스 엔진사의 ‘GNOM’엔진을 첫 모터사이클에 장착하면서 시작되었다.

1923년 프리츠 클리만은 22세의 나이에 HOREX-Fahrzeugbau AG를 설립하고, 로고를 사용했다. HOREX라는 브랜드 이름은 그의 고향인 Bad Homburg(홈부르크)의 ‘HO’와 아버지의 잼병 공장인 ‘REX’의 이름을 결합하여 탄생하게 되었다. 콜럼버스와 호렉스는 두 회사의 재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회사인 ‘HOREX-COLUBUS’를 만들고 이 이름은 공식적으로 1953년까지 유지되었다. 
호렉스는 콜럼버스의 4-스트로크 엔진으로 모터사이클을 제작하고 250cc~600cc의 단일 실린더 콜럼버스 엔진으로 다양한 모델을 개발했다. 1933년에는 두 개의 병렬 트윈 모델인 600cc S6 및 600cc S8 모델이 추가되었고, 두 트윈 엔진에는 체인 구동 형식의 OHC 밸브 기어가 사용되었다. 

전설의 레지나
무엇보다 호렉스의 기술적인 걸작품으로 손꼽히는 ‘SB35’(Sportblock 35) 모델을 제작하였고,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초기까지 성공적으로 판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이후 호렉스 역시 모터사이클의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1948년 호렉스는 350cc의 단일 실린더 ‘SB 35 REGINA’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레지나’는 선구적인 디자인과 크롬 및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여 뛰어난 마감 처리를 하고, 가장 현대적인 기술 및 안전성으로 1952년에 공장에서 7분에 1대씩 출고가 되는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전설이 되었다.

몰락 그리고 다임러 벤츠의 인수

1954년에 이르러서는 모렉스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자동차의 대중화와 보험료 인상이라는 악재 때문이다. 
전후 독일에서는 자동차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모터사이클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또한 당시 모터사이클 보험료가 급격히 인상되하면 모터사이클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1956년에는 모터사이클의 생산이 중단되는 등 호렉스의 모터사이클 전성시대도 점점 저물어가고 있었다. 호렉스는 여전히 어린이 장난감이나 금속 가위 등을 생산하고 다임러 벤츠(Daimler-Benz)의 자동차 부품도 생산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나 1960년에는 다임러 벤츠(Daimler-Benz)가 호렉스를 인수하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모터사이클 생산이 중단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0년이 지난 1990년 베를린에서 호렉스는 새로운 데뷔를 하게 되었다.

6기통 모터사이클 VR6 시험

2009년 호렉스는 기계 엔지니어 및 IT 전문가인 ‘클레멘스 니즈’(Clemens Neese)와 파트너를 맺고 2010년 그들의 화려한 계획을 공개했다. 그 계획은 바로 모터사이클에서는 최초로 VR6(6기통) 엔진을 장착하여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이었고, 이는 국제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VR6의 프로토타입도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양산까지는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대출과 투자자 및 보조금을 통한 도움의 손길들로부터 회사를 안정화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2014년 8월 Neese의 경영하에 있던 호렉스는 파산신청을 하고 공장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6기통의 몬스터 바이크를 만들려던 호렉스의 야심찬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3C-카본 그룹 AG’이 인수

2015년 2월 호렉스를 다시금 세상 밖으로 꺼내준 것은 바로 3C-CARBON GROUP AG(3C-카본 그룹)이었다. 호렉스의 새로운 소유주를 통해 VR6는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Winner)에서 HOREX VR6 Black Edition을 선보이면서 그 눈부신 외관에 대한 인정을 받게 된다. 2017년 결국 호렉스의 VR6 모델 시리즈 생산이 시작되었고, 지금껏 호렉스의 몬스터를 기다리던 고객들에게 첫 모터사이클 배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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